제주도 지방에만 있는 특이하게 생긴 석상. 우석목, 무석목, 벅수머리라고도 한다.
제주도 여러 군데에 모두 45기(基)가 있다. 석상의 형태는 눈이 크고 부리부리하며, 자루병 같은 코에 입은 단정히 다물고, 머리에 감투를 쓴 모습이다.
석상의 크기는 큰 것이 181.6cm, 작은 것은 136.2cm 안팎의 것들이다.
석상이 세워지기 시작한 연대나 유래는 뚜렷하지 않으나, 이 지방을 지켜 주고 재액을 물리쳐 주기 바라는 뜻에서 세워졌으리라고 짐작하고 있다.
제주도 민속 자료 제2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