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연구, 기상 관측, 지구 관측, 전파 중계, 군사 목적 등을 위해 지구나 행성 또는 그 위성의 주위를 도는 궤도에 쏘아 올린 사람이 만든 물체 .
지금까지 성공한 것으로는 지구 주위를 돌고 있는 인공위성과 달 착륙을 위해 달 주위를 돌던 인공위성 등이 있다.
원리
일반적으로 물체가 원운동을 할 때에는 원심력이 생기며, 물체의 속도가 빨라질수록 원심력도 커진다(원심력은 속도의 제곱에 비례한다). 따라서 지구 주위로 물체를 매우 빠른 속도로 회전시켜서 그 물체의 원심력이 지구의 인력과 평형을 이루게 하면, 그 물체는 무중량 상태가 되어 외부에서 아무런 작용을 가하지 않아도 지상으로 떨어지지 않는다. 인공 위성은 그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대기권 밖에서는 공기의 저항이 없으므로 위성의 속도가 감소하거나 마찰에 의한 열로 타 버리지 않으며, 관성의 법칙에 따라 장기간 지구 주위를 계속 돌게 된다.
지구의 인공위성의 속도는 매초 8~9km로 이는 지구로부터의 거리에 따라 약간 다르다. 위성의 속도가 이 속도보다 작으면 위성은 지구의 인력에 끌려 지상에 떨어지고, 이 속도보다 커지면 인력에 비해 위성의 원심력이 훨씬 커져서 위성은 지구의 인력권을 벗어나 우주 공간으로 날아가 버린다.
종류
1957년 10월 4일에 소련이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를 쏘아 올린 이래 현재 세계 각국에서 쏘아 올린 수천 개의 인공 위성이 궤도 위를 비행하고 있다. 인공위성에는 우주 여행을 목적으로 사람이 탈 수 있는 캡슐을 갖춘 것, 지구의 자전 속도와 같은 속도로 회전하여 항상 그 자리에 있는 것처럼 보이는
정지 위성 등이 있다.
정지 위성에도 대륙 간의 텔레비전 전파나 국제 무선 전화를 중계하기 위한 통신 위성, 지구 상공의 구름의 움직임이나 태풍 등을 관측하여 사진을 찍어 지구에 보내는 기상 위성, 다른 나라의 군사 시설을 촬영하기 위한 군사 위성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