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의 섬들을 셋으로 나눈 구획의 하나. 대체로 날짜 변경선에 따라 동쪽 해역에 딸리며,
하와이 제도와
뉴질랜드 및
이스터섬을 연결하는 삼각형의 구역을 말한다. 육지의 총면적은 약 2만 5,600㎢이다.
주요 섬들로는
하와이,
엘리스,
사모아,
통가,
자르비스,
마르케사스,
투부아이 등의 제도 및
이스터섬이 있고, 때에 따라서 뉴질랜드섬까지 포함시킨다. 해역의 넓이는 거의 태평양의 반을 차지한다.
대부분이 화산섬과 산호섬으로 열대와 아열대의 해양성 기후를 나타내며, 남동 무역풍의 영향을 받는다.
주민은 폴리네시아인으로
미크로네시아인과 닮았으나, 키가 크고 살진 편이며 몽고 인종에 더 가깝다.
주산업은 농업으로 코프라, 바나나, 코코아, 사탕수수 등을 생산하며, 광산물은 별로 없다. 많은 섬들이 오래 되고 독특한 문화를 지니고 있어 아름다운 자연 환경과 함께 관광객을 끌고 있다.
정치적으로 북부(하와이)는 미국, 서부(서사모아, 통가, 피닉스 등)는 영연방 제국, 동부(소시에테, 투부아이, 투아모투 등)는 프랑스, 그 동쪽(이스터 등)은 칠레가 다스려 왔으나, 근래에는 서사모아, 통가 왕국, 투발루 등의 독립국들이 생겨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