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동부의
타이완섬을 중심으로 하는 공화국. 그 전에는 중화 민국이라고도 불렀다.
타이완 해협을 사이에 두고 본토의 푸젠성과 마주하며, 진먼섬, 마쭈섬은 대륙 연안을 바로 눈 앞에 두고 있다. 남북으로 산맥이 뻗어 3,000m를 넘는 높은 산들이 솟아 있으나, 서해안에는 평야가 발달되어 있다.
기후는 아열대성 기후를 나타내며 비가 많이 내리고, 열대 작물 재배와 수산업이 성하다.
동남 아시아의 선진 개발 도상국으로 전자, 전기 기기, 섬유, 합판, 식품, 기계, 화학, 조선 등의 공업이 발달하였고, 수출 중심 품목도 농산물에서 공업 제품으로 바뀌었다.
1949년에 중국과의 내전에서 패하여 중국 대륙에서 밀려났으며, 1971년에는 중국이 유엔에 가입하게 되자 유엔에서 탈퇴하였다.
그러나 경제 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룩하여 사회가 안정된 가운데 본토의 중국보다 훨씬 수준 높은 생활을 누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