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서쪽 끝에 자리잡은 군.

서쪽에 소백 산맥이 뻗어 덕유산, 지리산 등이 높은 산지를 이루고 있으나, 위천, 남계천, 임천강 등의 유역에는 비교적 넓은 침식 분지가 달하였다. 기후는 추위와 더위의 차가 크고, 연강수량이 많다.

주산업은 농업으로 밭농사가 많은 편이며, 감자, 고구마 등의 식량 작물 외에 양파, 삼, 약용 작물, 홉 등이 재배된다. 특히 이 고장은 꿀과 곶감의 명산지로 알려져 있다. 또한 산지를 이용한 대규모의 목장도 여러 곳 있다.

함양읍을 중심으로 생사, 양말 등의 섬유 공업 이 성하고, 소규모의 한지, 목기, 석재 공장도 있다. 교통이 매우 불편한 지방이었으나 88 올림픽 고속 도로가 개통되면서 지역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게 되었다.

덕유산 국립 공원, 지리산 국립 공원이 군 지역에 걸쳐 있으며, 많은 문화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