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서부 내륙 지방에 있는 성(省)이다. '사천(四川)'이란 이름은 민강, 금사강, 타강, 가릉강 등 네 개의 하천이 흘러 붙인 이름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이 아니다. 천(川)이란 선비족이 말 달리며 불렀다는 칙륵가에 나오는 칙륵천(敕勒川)이나 고국천왕의 '천(川)'처럼 강이 아니라 '평원' 혹은 '땅'의 뜻이라는 설이 더 유력하다.
사천은 처음부터 사천이 아니라 양천(兩川), 삼천(三川)을 거쳐 사천(四川)이 되었다. 진시황의 통일 이후 이 지역을 파군과 촉군으로 양분하며 양천의 시대가 시작되었고, 당 대종 시기에 검남동도, 검남서도, 산남서도의 세 곳으로 나뉘면서 삼천이 되었다. 송나라 진종 시기에 익, 재, 이, 기 등의 4주를 둠으로써 '사천'이 처음 등장했다. 그리고 원나라 때 정식 성(省)으로 등록되었다.
삼성퇴 유적을 통해 알 수 있듯이 황하 문명과는 다른 갈래의 독자적 청동기 문화인 사천 문명의 중심지였다.221년
유비가 이곳에
촉한을 세워 263년까지 계속되었다. 주요 도시로는
청두,
충칭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