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서부 산지의 미국과 접경하고 있는 주. 면적은 66만 1,200㎢이다. 주의 명칭은 빅토리아 여왕의 공주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1905년 전까지는 허드슨스베이사(社)의 직할지였다가, 19세기 후반 남부에 철도를 건설하면서부터 개발이 시작되었다.
이 때는 캘거리가 중심 지방이었는데, 최근에는 에드먼턴을 중심지로 개발 방향이 북부로 바뀌고 있다. 즉, 초기에는 농업이 주된 산업이었으나, 석탄· 석유· 천연 가스의 매장량이 풍부하여 이를 이용한 공업 위주의 개발로 바뀌고 있다.
특히, 석유 생산은 캐나다 의 65%를 차지함으로써, 국내 소비는 물론이고, 인근의 미국 서부에까지 수출하고 있다.
주의 동북부인 애서배스카강 안에서는 세계 제일의 오일샌드, 즉 유사를 이용한 석유 개발이 행해지고 있다. 그리고 석유와 천연 가스를 이용한 석유 화학 공업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앨버타주의 서쪽에는 앨버타산이 있으며, 이 산의 부근에는 재스퍼 국립 공원이, 그 남쪽에는 뱀프 국립 공원이 자리잡고 있다.
주의 대부분은 초원이고, 서부는 로키 산맥의 주맥이며, 북부는 침엽수림대로서 농업은 거의 불가능하다.
다만 중남부가 전형적인 농업 지대로서 대규모의 목장과 밀밭이 있고, 여기에서 농산물과 목축산품이 대량 생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