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과 창덕궁, 종묘의 사이에 위치한 서울의 전통(일제 강점기 시대 전후의 근현대) 한옥 거주 지역이다.
조선 왕조의 두 궁궐 사이에 위치한 이 지역은 예로부터 청계천과 종로의 윗동네라는 이름에서 ‘북촌’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었으며, 현재의 가회동, 삼청동, 원서동, 재동, 계동 일대에 있다. 많은 사적들과 문화재, 민속자료가 있어 도심 속의 박물관이라 불리는 곳이기도 하다. 경복궁과 마주하고 있는 삼청동길 주변에는 많은 갤러리가 늘어서 있고, 화동길과 더불어 각종 먹거리 자원과 특색있는 카페가 자리 잡고 있으며, 원서동에는 전통 기능의 보유자 및 예술인들이 모여 살고 있다.
현재 1990년대 이후 급속하게 들어선 다세대가구 주택 때문에 많은 수의 한옥이 사라졌지만, 일부지역은 양호한 한옥들이 군집을 이룬 채 많이 남아 있다. 그 중에서도 가회동 31번지와, 33번지 일대 그리고 가회동 11번지 일대는 대표적인 한옥밀집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