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동부의 주이다. 원래는
버지니아 주의 일부(버지니아 주 켄터키 군)였으나, 1792년 6월 1일, 버지니아 주에서 분리 독립하고 연방에 가입하여 15번째 주가 되었다. 주도는 프랭크퍼트이다. 면적 10만 4,659㎢, 1992년 현재 인구는 약 376만 명이다. 동쪽으로 웨스트버지니아 주와 버지니아 주, 남쪽으로
테네시 주, 서쪽으로
미주리 주, 북쪽으로
일리노이 주,
인디애나 주,
오하이오 주와 접한다. 북쪽으로 오하이오 강, 서쪽으로 미시시피 강이 흐르고 있다.
지형적으로 볼 때 동쪽은 애팔래치아 산악 지대로서 컴벌랜드 고원과 대규모 동부 탄전이 있다. 내륙의 낮은 지대에는 서양 잔디의 일종인 블루그래스 평원이 펼쳐진 비옥한 초원과, 노브스 구릉 지대, 페니라일 카르스트 지대, 서부 탄전 등이 있다. 특히, 카르스트 지형이 발달하였고, 메머드 케이프 국립 공원이 있다.
맨 서쪽 끝에 위치해 있는 퍼체스 지역은 테네시·미시시피· 오하이오강 사이의 비옥한 연안 평야 로 동쪽에는 대지, 서쪽에는 범람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지역은 광활한 멕시코만 연안 평야의 북단에 해당된다. 완만한 구릉 지대를 지난 하천들은 여러 갈래로 갈라지며, 대부분 북쪽의 오하이오강으로 흘러든다.
기후는 겨울은 매우 춥고 여름은 더운 전형적인 대륙성 온대 기후를 보인다. 연 강수량은 1,200㎜, 1월 평균 기온 1℃, 7월 평균 기온 은 25℃이다.
1789년 독립 당시에는 버지니아주의 일부였으나, 1792년 15번째로 독립하여 주가 되었다. 18세기 후반부터 이 지역으로 이주민들이 들어왔고 남북 전쟁 때는 북부 연방에 속하여 싸웠으나, 전후에는 강력하게 남부를 지지하였다.
주요 산업으로는 1970년대 전반까지는 농업 소득이 공업 소득을 앞설 정도로 농업이 주요 소득원이었으나, 1970년대 후반부터는 공업이 농업을 앞질러 제1 산업으로 급격하게 부상하였다. 기계· 전기 기구· 식품 가공· 화학 제품 ·농업용 기계· 담배 등의 공업이 발달하였고, 대부분 오하이오강 연안 도시에 집중되어 있다.
광산물로는 석탄, 특히 역청탄의 생산으로 유명하며, 동부의 애팔래치아에서 생산되는 석탄은 미국에서 생산되는 양 중에서 가장 많다.
농업 생산물로는 잎담배· 옥수수·콩·밀· 과일·마른풀 등이 있고, 옥수수를 원료로 하는 버번 위스키도 생산한다.
블루그래스 지역은 목초가 잘 자라기 때문에 낙농을 비롯한 소·말· 돼지의 사육도 활발하다. 또 애팔래치아 산맥 에서는 단풍나무· 떡갈나무·호두나무 등의 단단한 목재 도 많이 산출된다. 그 외에 석유와 천연 가스도 생산되고 있고, 경주용 말의 산지로도 유명하다.
주의 남쪽은 테네시강 개발 계획(TVA) 지역에 포함되며, 켄터기호와 버클리호가 있어 전력도 풍부하다. 수계와 바지선 교통 체계가 발달 되어 있고, 철도와 항공 교통의 중심지이기도 하며 전역에 퍼져 있다.
주요 관광지로는 역사적 유적지가 많이 있는데, 특히 에이브러햄 링컨이 태어난 '통나무집'과 남부 연방 대통령 J. 데이비스의 탄생지는 많은 관광객이 찾는 것으로 유명하다. 해마다 루이빌에서 켄터키더비(대경마)가 열린다. 켄터키 대학과 루이빌 대학 등 여러 교육 기관이 있다.
현재 5달러 지폐에 나온 제 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이 켄터키 주의 하딘 출신이다. 최근 2번의 대통령 선거 동안 존 매케인과 밋 롬니가 이 주의 선거인단을 모두 가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