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3월 1일 행정 구역 개편으로 그 전 강릉시와 명주군이 폐지, 통합되어 신설된 시.

강원도 영동 지방의 중앙부로서 동해안에 자리잡고 있으며, 1955년에 시로 승격되었다가, 1995년 지금과 같이 개편되었다.

서쪽에 태백 산맥이 남북으로 뻗어 있고, 대관령과 오대산, 황병산 등이 있다. 한편 남대천과 작은 내들이 흘러 기름진 평야를 이루고 있어서 곡물과 원예 농업이 성하다. 광공업은 크게 개발되지 못한 상태이나 지리적 여건이 좋아 목축업, 수산업이 성하다.

영동 지방의 상업 중심지로서 상업이 일찍부터 발달하였고, 유적, 명소가 많아 관광지로 유명하다. 1962년에 영동선 철도와 1975년에 서울~강릉 간의 영동 고속 도로가 개통되어 산업과 관광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중요 문화재로는 남문동 선정비군, 한송사지 석불상, 강릉 객사문, 강릉 오죽헌 등 80여 가지의 값진 것들이 있고, 경포대, 경포 호수, 경포 해수욕장 등 명소가 많다.

강원도의 동해안 중부, 강릉시를 에워싸고 있으며, 서쪽 경계에 태백 산맥이 다가 있어 험한 산악 지대를 이루고, 동해안으로 가파른 비탈을 이루고 있다.

연곡천, 사천, 주수천 유역과 해안선을 따라 좁은 평야가 있다. 바다의 영향으로 기온은 비교적 따뜻하고, 겨울에는 눈이 많이 내린다. 산업은 농업과 어업을 주요 산업으로 하며, 한류 와 난류가 섞이는 근해에는 어족이 풍부하여 오징어, 명태, 꽁치 등이 많이 잡힌다. 무연탄· 흑연·금·은의 매장량이 많고, 이름난 목재 생산지이기도 하다.

해안을 따라서 도로가 남북으로 이어지고, 영동선 철도와 영동 고속 도로가 지나고 있어 교통이 편리한 편이다.

명승지로는 소금강· 대관령 이 있고, 좋은 해수욕장이 많다. 소금강이 있는 연곡면 일대는 오대산 국립 공원에 들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