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8세기에 유럽에서 문학 및 예술상에 두루 나타난 경향.
낭만주의와 대립되는 말이다.
고대 그리스나 로마의 고전을 규범으로 삼아 간소, 명쾌, 우아, 절도, 조화, 이성의 우위, 균형 잡힌 형식미 등을 중히 여기는 태도를 특징으로 한다.
고전주의란 말은 당시 고전주의를 표방하는 예술 유파의 운동이 있었던 데서 나온 말이 아니라 낭만주의와 상반되는 경향을 뜻하는 말로 후세에 만들어진 말이다.
문학 분야에서의 고전주의는 먼저 17세기에 프랑스에서 일어나 이어 독일, 영국 등 유럽 각국으로 퍼져 나갔다. 프랑스의
코르네유,
몰리에르,
라신 및 독일의
괴테,
실러 등이 형식을 중히 여기며, 이성과 감정이 조화 된 작품을 보였다.
18세기에 접어들어 미술 분야에도 고전주의 경향이 널리 퍼져 나갔다. 프랑스의
다비드나
앵그르 등은 통일과 조화를 존중하며, 구성과 표현에 특색이 있는 이상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그림을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