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콥터나 그 밖의 수송 수단으로 낙하산 또는 글라이더를 이용하여 적군의 중요 지점에 공수 낙하(空輸落下)하여, 적군의 전술 또는 전략상의 요지(要地)를 기습하여 점령하거나, 지상의 부대와 협력을 통하여 적군 을 교란시키는 작전을 하고자 창설된 특수 목적의 부대. 공정 부대라고도 한다. 1939년 구소련이 핀란드와의 전쟁 에서 최초로 공수 부대를 편성하였으며, 제2차 세계 대전 때부터 크게 활약하여 널리 퍼지며 발전되어 왔다. 공수 부대는 특수 목적 또는 특정한 장소에서 활약해야 하므로 기습의 효과는 탁월하지만 인원· 장비· 무기 등의 보급에 많은 제약이 있으므로 단독으로 작전을 수행할 경우 전력 을 발휘할 수 있는 기간이 짧은 단점이 있다. 따라서 적군 으로부터 고립될 수 있는 위험성도 있기 때문에 제공권을 장악하지 않고서는 작전의 수행이 불가능하다는 난점도 있다. 공수 부대는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여 이동하는 부대로 발전하고 있다. 수송 수단의 역할을 한 것은 1960년대에 들어와서부터 헬리콥터를 주 수송 수단으로 활용하는 공수 부대들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1965년에 편성된 미국 항공 기병 사단(air cavalry division)이 약 500여 대의 헬리콥터 로 기동 작전을 실시한 것이다. 이것은 전형적인 공수 작전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