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6 ~ 1919] 구한국 말의 유학자· 독립 운동가. 호는 면우(俛宇)이고, 고종 때 의정부 참찬을 지냈다.
1905년(광무 9년) 을사조약이 맺어지자, 조약 을 폐기하고 일본의 앞잡이들을 죽일 것을 상소하였다. 1910년 일제의 주권 침탈 후 고향에서 우울한 생활을 하던 그는, 3·1 운동이 일어나자 전국 유학자들의 궐기를 호소 하고, 파리 만국 평화 회의에 조국 독립을 주장하는 글을 보냈는데 이 때문에 감옥에 갇히기도 하였다. 성리학에 밝은 대학자로서도 이름이 높았다.
1963년에 대한 민국 건국 공로 훈장 단장(지금의 건국 훈장 국민장)을 받았다. 저서에 《면우집》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