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6 ~ 1763] 조선 후기의 화가. 호는 남리(南里), 또는 운천(芸泉)이다. 그림을 맡아 보던
도화서의 화원으로 일하였다. 산수, 인물, 풍속도를 두루 잘 그렸으나, 특히 신장(神將) 그림을 잘 그렸다.
작품으로 《추동전원 행렵 승회도》 《춘하도리원호흥도》 《월하계류도》 등 훌륭한 그림이 전한다.
윤두서(尹斗緖)의 그림을 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통적인 북종화법을 따르면서도 남종화풍과 서양 화법을 수용한 작품을 남겼다. 산수, 인물, 풍속, 영모(翎毛) 등 여러 방면의 소재에 능숙하였고, 신장도(神將圖)를 잘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