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1~1637] 조선 인조 때의 문신. 호는 선원(仙源), 또는 풍계(楓溪)이며, 시호는 문충(文忠)이다.
1590년(선조 23년)에 문과에 급제하여 광해군 때는 도승지, 대사헌, 인조 반정 뒤에는 예조·이조 판서를 지냈다.
1636년에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왕족을 호위하여 강화도로 피난했으며, 이듬해 강화성이 함락되자 화약으로 자결하였다.
붓글씨에 뛰어났고, 《가곡원류》 등에 여러 편의 시조가 남아 있다.
저서에 《선원유고》 《독례수초》가 있고, 글씨로 「숭인전비의 전액」 「군수장인정비의 전액」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