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86 ~ 1521] 조선 중기의 학자· 문신. 호는 충암(忠庵)이고, 시호는 문간(文簡)이다.
1507년(중종 2년)에 문과에 장원 급제하였다. 정언·순창 군수 등을 지냈으며, 폐비 신씨를 복위 시키고자 상소하였다가 충북 보은으로 유배당하였다. 1516년에 다시 등용되어 부제학 · 대사헌 형조 판서 등을 지냈다.
조광조와 함께 미신 타파와 향약 시행 등에 힘썼으나, 1519년
기묘사화 때 감옥에 갇혔다가 제주도로 옮겨진 뒤 사약을 받고 죽었다.
시와 그림에 뛰어났으며, 저서에 《충암집》 《제주풍토록》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