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4 ~ 1656] 조선 중기의 문신·학자. 호는 신독재(愼獨齋)이고, 시호는 문경(文敬)이다.
1610년(광해군 2년)에 재랑이 되었으나 광해군의 문란한 정치를 보고 관직을 사퇴하여 아버지 장생(長生)을 모시고 고향으로 돌아갔다.
인조 반정 후 다시 등용되어 공조의 참의 등을 지내고, 효종이 즉위한 뒤 이조 판서가 되어 효종과 함께 북벌을 계획하였다. 이 때 실각한
김자점이 이 계획을 청나라에 밀고하여 사태 가 시끄럽게 되었으므로 관직에서 물러났다.
만년에는
예학을 대성하여, 그의 아버지와 더불어 예학의 기본적 체계를 완성시켰다.
저서에 《신독재유고》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