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015] 고려 때의 장군.
1010년(현종 1년)에 거란군이 침입하자 완항령에서 거란군을 기습, 그 기세를 꺾은 공으로 상장군이 되었다.
1014년에 중추원의 장연우 등이 군사들의 영업전을 빼앗아 녹봉의 부족을 메우려 하자, 이에 불만을 품고 여러 장수와 함께 군사를 이끌고 궁궐로 들어가 장연우 등을 귀양보내게 하는 한편, 무관으로 상참(상임) 이상은 모두 문관을 겸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러나 뒤에
이자림의 계략으로 서경 장락궁의 잔치에 참석했다가
최질 등 19명의 다른 무신들과 함께 살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