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치!카탈로그 - 나만갑 (羅萬甲)


인물 : 인물 > 한국 [1592 ~ 1642] 조선 중기의 문신. 본관은 안정이고 자는 몽뢰, 호는 구포이며 나주 출신이다. 1613년(광해군 5) 진사시에 장원으로 급제하여 성균관에 들어갔으나, 인목 대비의 서궁 유폐 사건이 일어나자 벼슬을 버리고 낙향하여 학문에만 전념했다. 1623년 인조 반정 후에 순릉 참봉이 되고, 그 해 통덕랑으로 알성문과에 병과로 급제, 검열을 거쳐 교리가 되었다. 그 때 노서인 김류가 북인인 남이공을 등용하자 소서로서 이에 반대하다가, 강동 현감으로 좌천되었다. 1627년(인조 5) 정묘호란이 일어나자 왕을 모시고 강화도에 가, 그 곳 도민을 다스리며 풍기를 바로잡았다. 환도한 뒤 병조 정랑·수찬·지평을 지냈으며, 1635년 형조 참의가 되었으나 시폐에 대해 상소를 올렸다가 탄핵당하고 파직되어 고향에서 은거 생활을 했다. 이듬해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홀로 남한산성으로 들어가 왕을 모시고, 공조 참의가 되어 군량을 공급하는 공을 세웠다. 그러나 강화 후 무고를 받아 남해에 유배되었으나, 1639년에 풀려나 영천(지금의 영주)에서 죽었다. 저서에 《병자록》《구포집》이 있다. [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