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 남도 남서부, 대동강 어귀에 발달한 항구 도시. 진남포라고도 한다.
본디 작은 어촌이었으나
1897년의 개항과 평양~ 남포 간에 철도가 놓임으로써 급속히 발전하였다. 대형 선박이 드나들 수 있는 평양의 외항이며, 물자의 집산지로서 지난날에는 부산, 인천 다음 가는 유명한 항구이기도 하였다.
서해안에서 유일하게 관광객이 드나들 수 있는 지역으로 남포를 관광도시로 개발하기 위해 와우도에 신시가지를 건설했다. 와우도 해수욕장은 원산의 송도원 해수욕장과 함께 북한이 개방하고 있는 대표적인 해수욕장이나 외국인의 출입도 아직은 자유롭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