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 북도 부안군 진서면(鎭西面) 석포리에 있는 절. 조선 인조 때 청영 대사가 세운 대웅보전은 그 건축 방식이 매우 정교하여 조선 중기 사찰 건축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꼽힌다.
내소사는 대한 불교 조계종 제24교구 본사인
선운사(禪雲寺)의 말사로, 절 이름은 원래 소래사(蘇來寺)였음이 《동국여지승람》 《보한집》 등에 기록되어 있으나, 지금의 이름으로 언제 바뀌었는지는 분명치 않다.
부속 암자로 지장암이 입구에 있으며, 절의 후방에는 청련암이 있다.
이 절 안에는 보물 제291호로 지정되어 있는
내소사 대웅 보전 외에도 보물 제277호로 지정되어 있는 고려 동종의 대표격인
내소사 고려 동종, 조선 초기에 이씨 부인이 죽은 남편의 명복을 빌기 위하여 지극한 정성으로 쓴 보물 제278호 《
법화경발본사경》 등과, 조선 제16대 임금인 인조(재위 1623~1649) 때 승려들의 수학 장소로 건축된 설선당·보종각, 1914년 지리산 기슭의 실상사(實相寺) 터에서 이건된 연래루·
삼층 석탑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