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새목 백로과에 속하는 철새 . 몸길이는 약 65㎝이다. 깃털의 색깔은 흰색이고 부리는 노란색, 눈언저리는 푸른빛을 띤다. 다리는 검은색이지만 발가락은 노란색 또는 노란빛을 띠는 녹색인데, 번식할 시기가 아닐 때에는 색깔이 조금 변한다. 다시 말하자면 번식하는 시기가 아닐 때에는 부리는 검은빛을 띠는 노란색이 되며, 눈 언저리는 녹색을 띤 노란색, 다리는 녹색을 띤 갈색이 된다. 머리에 장식깃이 있고, 가슴과 등에도 곧은 장식깃이 있지만 짧다. 번식하는 시기에는 뒷머리에 뿔처럼 삐쭉 나온 관우라고 하는 깃털이 생기지만, 번식하는 시기가 아닐 때에는 관우나 장식깃이 없어진다. 바닷가나 만· 간석지· 개펄 등지에서 살면서 작은 물고기 종류나 게 같은 갑각류 등을 잡아먹는다. 알은 3~4개 정도를 낳는데, 드물게는 5개를 낳는 경우도 있다. 우리 나라에서는 1987년 경기도 옹진군 신도라는 작은 바위섬에서 처음으로 대규모의 집단 번식지가 발견되었으며, 1988년 8월에는 천연 기념물 제361호로 지정되었다. 국제 자연 보호 연맹과 국제 조류 보호 회의에 의해 적색 자료 목록 제22호로 지정되어 국제적으로 보호되고 있는 멸종 위기의 새이다. 1989년 5월의 조사에 따르면 신도에 번식하고 있던 노랑부리백로 집단은 어미새가 250 개체이고, 둥지는 모두 363집으로 밝혀졌다. 노랑부리백로 는 지구상에 약 2,000 개체가 살고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신도에서 해마다 350쌍 이상이 평균 잡아 3개씩 알을 낳고 떠나므로 전세계에 살고 있는 노랑부리백로 가운데 반 이상이 우리 나라에서 번식하며 살아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우리 나라를 비롯하여 일본· 타이완·중국 등의 지역에 널리 분포한다.
【문화】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종덕)는 지난 5월 전라남도 영광군 칠산도에서 태어난 노랑부리백로(천연기념물 제361호)의 이동 경로 추적 결과, 이들이 전라남도 해남과 고창군 연안 갯벌에서 먹이를 먹고, 겨울을 나기 위해 동중국해를 지나 타이완(대만)과 필리핀으로 이동한다는 사실을 최초로 확인하였다.【자연문화재연구실】
【문화】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종덕)는 지난 5월 전라남도 영광군 칠산도에서 태어난 노랑부리백로(천연기념물 제361호)의 이동 경로 추적 결과, 이들이 전라남도 해남과 고창군 연안 갯벌에서 먹이를 먹고, 겨울을 나기 위해 동중국해를 지나 타이완(대만)과 필리핀으로 이동한다는 사실을 최초로 확인하였다.【자연문화재연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