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3 ~ 1957] 여류 시인. 황해도 장연에서 태어나 이화 여자 전문 학교를 졸업하였다.
학생 시절부터 「밤의 찬미」 「포구의 밤」 등을 발표하였으며, 1935년에 《시원》이란 동인지에 작품을 발표하면서 문단에 나왔다. 예리한 감각과 애틋한 정서가 넘치는 시를 썼는데, 「사슴」 「남사당」은 초기의 대표작이다.
여러 신문사에서 기자 로 일하면서 시작에 힘써 시집 《산호림》 《창변》 《별을 쳐다보며》를 펴내었고, 수필집으로 《산딸기》 《나의 생활 백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