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열두 달 동안 농가에서 할 일을 읊은 조선 시대의 가사. 형식은 월별로 나뉘어 있는데, 서가(序歌)와 아울러 모두 13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내용은 농가에서 다달이 치러야 할 농사일과 풍속, 범절 등을 3·4조 또는 4·4조의 가락에 담아 읊은 것이다. 조선 시대의 농촌 풍속과 옛말 연구에 소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지은이에 대해서는 광해군 때의 문인인 태촌
고상안이라고도 하고, 철종 때의
정학유(정약용의 둘째 아들)라고도 하나, 정학유의 작품으로 보는 사람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