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9 ~ 1882] 영국의 생물학자, 진화론자.
의사의 아들로 태어나, 아버지의 희망대로 의과 대학에 들어갔지만 뒤에 신학 대학으로 옮겼다. 그러나 학생 시절부터 동식물에 대한 흥미를 가져 생물학에 열중하였다.
1831년에 대학을 졸업하자 박물학자로서 해군 측량선
비글호 를 타고 남아메리카와 남태평양의 여러 섬 및 오스트레일리아 등을 탐험하면서 생물 자료를 모았다. 4년간에 걸친 항해에서 돌아온 뒤, 세계 여러 나라의 생물을 관찰하면서 신념을 가지게 된 『진화론』의 논문을 정리하여 린네 학회에 제출하고, 곧 이어 유명한 《
종의 기원》을 펴냈다.
‘세상 만물은 신이 만든 것’으로만 여기던 당시 사회에서 "
진화론"은 크게 비난을 받았으나, 차차 학계의 인정을 받게 되어 생물학계에 새 기원을 열었다.
저서로 《
비글호 항해기》 《비글호 항해의 동물학》 《산호초》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