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65 ~ 1321] 이탈리아의 시인.
소년 시절을 피렌체에서 지냈는데, 천사처럼 아름다운 소녀 베아트리체와 만나 사랑을 느꼈으며, 그 체험이 정신 생활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녀가 일찍 죽자 깊은 슬픔에 빠졌으나, 그 정열을 학문과 문학 연구에 기울였다.
1292년에 베아트리체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시 「신생」을 썼는데, 그것이 뒷날 세계적인 걸작 『
신곡』을 낳는 바탕이 되었다.
1300년에 피렌체시 정부의 대표 위원으로 뽑혀 로마 교황청에 사절로 가 있는 동안에 정변이 일어나 피렌체에서 쫓겨났다.
괴롭고 비참한 유랑 생활을 하면서 죽기 직전까지 장편 서사시 『
신곡』을 써서 완성하였다.
단테가 9살이 되었을 때 폴코 포르티나리 (Folco Portinari)의 딸 동갑내기 베아트리체를 처음으로 멀리서 보고 애정을 느끼며, 이 진귀한 유년 시절의 경험은 단테의 인생 행로를 좌우하게 된다. 그러나 단테는 12세 때인 1277년 젬마 도나티(Gemma Donati)와 약혼을 하게 되며 1291년 결혼하게 된다. 즉, 베아트리체가 24세로 사망할 때까지 단테는 베아트리체에게 혼과 열정을 쏟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