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성부 이상의 가락이 각각 독립성을 갖도록 하는 작곡 기법의 한 가지. 선적(線的) 작곡 기법이라고도 한다.
화음의 형태를 나타내면서 각 성부가 독립성을 띠고 음의 수평적인 흐름을 중요시하는 기법이다. 이와 상대되는 기법으로
화성법이 있다.
보기 1은 각 박자의 화음이 수직적으로 배열된 데 반하여, 보기 2는 3개의 가락이 각각 독립성을 띠고 흐르고 있으면서 수평적으로 3개의 가락이 어울려 화성을 이루고 있다. 대위법은 보기 2와 같은 기법에 중점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