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4년 오스트리아의
G. 하버란트는 식물 조직을 주로 기능면에서 11개의 조직계로 구분하였는데 동화 조직은 이 11개의 조직 가운데 하나이다.
엽록체 속의 엽록소로 인하여 식물의 잎은 녹색을 띠게 되는데, 조직 내에는 세포간극이 있어 광합성에 관계하는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이어 주는 통로 역할을 하기도 한다.
동화 조직은 이처럼 세포 간극이 많은 식물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유조직으로서 많은 엽록체를 내포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잎의 겉가죽 안쪽에 있는 녹색의 두꺼운 부분인 잎살이 이러한 경우이다.
줄기가 비교적 연약하여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은 뒤에는 말라 죽거나 땅 위의 부분만 말라죽는 초본식물은, 줄기의 피층세포에도 엽록체를 가진 동화 조직 을 많이 가지고 있다. 물 속에서 사는 수생 식물 또는 '물살이식물'이라고 부르는 물 속에서 사는 식물 중에는 뿌리의 피층(식물 의 조직계의 하나로서 표피와 중심주 사이를 채우는 세포층)에 동화 조직을 가지고 있는 것이 있다.
동화 조직은 세포 속에 많은 엽록체를 가지고 있으며 탄소 동화 작용만을 한다.
식물의 동화 조직 부분에 빛을 쪼인 후에, 요오드화칼륨액을 뿌리고 현미경으로 관찰하면 탄소 동화 작용의 결과로 세포 속에 생기는 전분인 동화 녹말이 만들어진 것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