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0?~741] 비잔틴 황제(재위 717~741년). 그리스에서는 레온 3세라고 한다.
유스티니아누스 2세 시대에 군대에 들어가, 아나토리아(소아시아) 군사령관이 되었다. 유스티니아누스 2세가 죽자 제국은 혼란하고, 재위 2~3년의 왕이 3대에 걸쳐 이어졌는데, 레오는
테오도시우스 3세(재위 715~717년)에 반기를 들어 그를 폐위시키고 즉위하여 이사우리아 왕조(시리아 왕조)를 열었다.
그는 안으로 국내 정비에 노력하고, 군관구제를 강화하였으며, 법령을 모아 《에클로게》를 편찬하였다.
그러나 종교적으로는 726년에 성상(聖像) 숭배 금지령을 공포함으로써 로마 교황
그레고리우스 3세와의 대립을 가져와, 뒤에 동서 세계 분열의 계기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