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대표적인 국립 미술관. 루브르 미숳관이라고도 한다. 파리에 있는 루브르 궁전을 박물관 건물로 쓰고 있으며, 소장된 미술품은 세계 최대를 자랑한다.
원래 루브르 궁전에는 역대 국왕들, 특히 프랑수와 1세·루이 13세·루이 14세 등이 모아 놓은 수많은 미술품이 있었는데, 프랑스 혁명 때인 1793년에 국민 의회가 이를 공개하기로 결정함으로써 미술관으로 발족하고, 미술품 수집이 계속되어 오늘과 같은 대미술관이 이루어졌다.
수집된 미술품은 고대에서 19세기까지의 오리엔트 및 유럽 미술의 모든 분야에 걸쳐 있으며, 등록을 마친 것만도 총 20만 점이 넘는다.
작품은 각 부문마다 연대, 지역별로 분류되어 광대한 루브르 궁전의 북동쪽을 제외한 거의 모든 건물의 각 층에 배치되어 있다.
대체로 회화·공예 부문은 2·3층에, 조각 부문은 1·2층에 진열되어 있다.
또한 19세기 인상파 이후의 작품들은 다른 건물인 ‘인상파 미술관’에 진열되어 있는데, 근대 회화의 명작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