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의 수도. 에스파냐 식민 통치 시대에 성립되었다.
잉카 제국을 멸망시킨
피사로는 리마를 거점으로 정하고 식민 정책과 무역의 근거지로 이용하였다. 그 뒤 남아메리카주 의 여러 나라들이 독립할 때까지 리마는 에스파냐의 남아메리카 식민지 지배의 중심지가 되었다. 리마의 외항인 키야오는 당시 약탈한 물건을 에스파냐로 실어 나르기 위한 항구로 건설되었다.
인구 500만이 넘는 대도시 리마는 에스파냐 풍의 건물과 거리가 남아 있는 구시가와, 현대적인 건물 이 늘어선 신시가가 중심부를 이루고 있다. 구시가의 중심인 아르마스 광장과 신시가의 중심인 산 마르틴 광장을 잇는 우니온 거리는 리마 시에서 가장 번화한 곳으로 유럽의 거리를 떠올리게 한다.
리마는 정치· 행정의 중심지이기도 하지만 상공업도 발달하여, 전국 공업 생산의 60%를 차지하고 상업의 80%가 집중되어 있다. 또한 관광 자원도 풍부하여 시내에는 유서 깊은 교회, 에스파냐 풍 건축물, 박물관, 미술관 등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