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예수의 제자로서 12사도 중의 한 사람. 1세기에 팔레스타인에서 활동한 복음서의 저자이며, 그의 상징은 '천사'이다. 마태라는 이름의 뜻은 ' 야훼의 선물'을 가리킨다고 한다.

《마태 복음》에는 그를 마태라고 명명하고 있으나, 《마가 복음》과 《누가 복음》에는 그가 알페오의 아들이고, 이름은 레위라고 되어 있다.

본래 마태는 지금의 이스라엘 갈릴리 호수 연안에 있는 알마고르 근처의 가파르나움 지방에서, 헤롯 안티파스의 세무 관리로 근무했었는데, 세관에 앉아 있을 때 그리스도의 부름을 받고 그의 제자가 되었다.

세무 관리라는 직업은 당시 어느 곳에서나 불신 과 멸시를 당하던 직업이었다. 그 후 마태가 스승을 자기 집으로 초대하여 잔치를 베풀자,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예수가 천하게 여기는 세무 관리와 죄인들과 같이 식사 를 한다고 비난을 하였다.

이에 대하여 예수는 “나는 의로운 사람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마태 9:13)고 대답하였다. 마태는 그 후 3년 동안 예수 와 동행하며 복음을 전하였고, 예수가 부활하여 승천한 다음에는 에티오피아와 페르시아에서 선교 활동을 하다가 5순절에 성신을 받았다.

그의 최후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많아서, 동방에서는 평화스럽게 사망했다고 전하고 있고, 서방에서는 순교했다고 전해진다.

1080년에는 이탈리아 의 살레르노 지방에서 마태의 유골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마태는 《신약 성서》의 《마태 복음》을 저술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를 의심하는 성서 학자도 많다.

고대 의 교회사를 연구한 카이사리아의 주교 C. 에우세비오스는, 자신이 보관하고 있는 자료 중에, "그러므로 마태는 히브리어로 계시들을 기록했고, 각 사람들은 최선을 다해서 그 계시 들을 해석했다."라고 쓴 히에라폴리스의 사도 교부 파피아스의 글을 증거로 하여, 마태가 히브리어로 복음서를 썼다고 기록하였지만, 근래에 와서는 사도 마태와 《마태 복음》을 쓴 마태를 구별하는 경향이 더 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