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개의 곡을 모아 한 곡으로 만든 기악곡 . 조곡(組曲)이라고도 한다. 모음곡에는 고전 모음곡과 근대 모음곡이 있다. ① 고전 모음곡 : 17~18세기에 이루어진 것인데, 몇 개의 춤곡을 어떤 순서에 따라 모은 것이다. 작품으로는 바흐의 《관현악 모음곡》, 헨델의 《수상 음악》 《왕궁의 불꽃놀이》 등이 있다. ② 근대 모음곡 : 형식은 자유이고, 춤곡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곡을 자유롭게 모은 곡이다. 작품으로 슈만의 《어린이 정경》, 비제의 《아를의 여인》,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그리그의 《페르귄트》, 스트라빈스키의 《페트루슈카》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