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 680] 티베트의 왕
송첸캄포에게 시집간 당나라 황실의 딸. 아버지가 누구인지는 확실한 기록이 없다.
티베트의 여러 부족을 통일하여 세력이 커진 송쓰엔은 당나라의 태종에게 공주와의 결혼을 요청하였다. 태종은 티베트의 송첸캄포의 지체가 낮다는 이유로 그 혼인을 거절하였다. 하지만 화해하자는 의견이 많아 641년 문성 공주와 송첸캄포의 혼인식이 거행되었다. 옛날에 나라들 사이에 이루어지는 결혼은 단순히 개인들 간의 맺어짐이 아니라 일종의 국가 정책이었다. 두 나라 사이에 왕족끼리의 혼인이 이루어지면 전쟁을 일으키기 어려워지고 친하게 지낼 수밖에 없게 된다. 또한 두 나라 사이에 여러 가지 문화가 활발히 교류되어 문화적으로 상대국보다 뒤진 나라에서는 많은 문물을 받아들여 발전하게 된다. 이 경우에도 문성 공주와 송첸캄포의 혼인으로 인하여 중국의 발전된 문화가 티베트에 전해졌는데, 문성 공주는 그 공로가 인정되어 라마교의 존귀한 자로 여겨졌다.
티베트 라사의 포탈라궁에는 문성 공주의 상이 만들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