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오대십국 중 하나. 왕심지가 세웠으며 909~945년까지 존속했다. 당나라 말기 황소의 난 때 허난성 구스현의 농민 왕심지는 그의 형 조와 함께 왕서가 이끈 군대에 가담하였으며, 왕조는 뒤에 푸젠 관찰사에 임명되었다. 형이 죽자 왕심지는 위무군 절도사에 임명되었다. 909년 후량으로부터 민왕으로 봉해져, 도읍을 푸저우로 정하고 푸젠성 전체를 지배하였다. 건국 초에는 농업을 부흥시키고 인접 국가와 교역을 활발히 했으나 3대째 이후에는 도교에 몰입하고 사치와 낭비로 재정을 파탄시켰으며 백성들을 수탈하고 내분까지 일어났다. 인접국의 침입으로 인하여, 945년 6대 36년 만에 남당에게 멸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