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410] 조선 초기의 문신. 본관 여흥. 여흥 부원군 제의 둘째 아들, 태종의 비 원경 왕후의 동생이다.
1398년(태조 7) 제1차 왕자의 난 때 공을 세워 정사 공신 2등이 되고, 1400년 2차 왕자의 난 때는 좌명 공신 1등에 책록되어 여성군에 봉해졌다.
1403년(태종 3) 예문관 총제로서 송판(宋板)의 시전을 자본(字本)으로 하여 동활자를 주조하였다. 의정부 지사·좌군 총제·우군 총제 등을 지냈으며 사은사로 명나라에 다녀왔다.
1408년 10월 형 무구와 함께 연루된 죄목, 즉 유배 종친간의 이간을 꾀하였다는 혐의로 탄핵되어 장단에 유배, 사약을 받았다. (
민무구의 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