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8 ~ 1674] 영국의 시인.
케임브리지 대학 재학 중에 《크리스트 탄생의 아침에》란 시를 발표하여 뛰어난 재능을 나타내었다. 졸업 후에도 독서와 시짓기에 힘쓰고, 가면극 《코머스》와 비가 《리시더스》 등의 명작을 썼다.
1649년에
청교도 혁명이 일어나자, 그는
크롬웰의 비서가 되어 혁명에 앞장섰다. 그리고 국왕
찰스 1세의 처형이 옳다고 주장한 《영국 국민을 위한 변명서》 등 정치적인 논문도 썼다.
그 뒤 과로로 시력을 잃고, 공화 정치도 끝나 감옥에 갇혔으나, 친구의 도움으로 풀려나 작품 활동에만 힘썼다.
그 시기에 그는 대서사시 《
실낙원》을 비롯하여 《복낙원》 《투사 삼손》 등 불후의 명작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