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1 ~ 1981] 소설가, 시인. 호는 월탄(月灘)이다. 서울에서 태어나 1920년에 휘문 의숙을 졸업하고, 1921년에 문학 잡지 ‘
장미촌’에 『오뇌의 청춘』을 발표하여 문단에 나왔다.
이듬해에는 문학 잡지 ‘
백조’에 단편 소설인 『목 매는 여인』을 발표함으로써 문학적 기반을 닦았다. 일제의 압력에 굴복하지 않고 끝내 민족 문학을 지켰다. 주로 역사 소설을 많이 썼으며, 단편 소설· 수필· 평론도 썼다.
서울 신문사 사장· 예술원 원장 등을 지냈으며, 1955년에 제1회 문학 공로상을 받은 것을 비롯하여 5·16 민족상 제1회 문학상과 대한 민국 국민 훈장 무궁화장을 받았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소설에 《금삼의 피》 《임진왜란》 《여인 천하》 《세종 대왕》 등과 수필집에 《한 가닥 세월을 열고》 《달 여울에 낚싯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