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99 ~ 1850] 프랑스의 소설가. 투르에서 부유한 관리의 아들로 태어났다. 처음에는 법률 공부를 하다가 공증인 사무소에서 일하였다.
20세 때 문학에 뜻을 두어 글쓰기에 힘썼다. 그 뒤 출판업에 손을 대었다가 실패하자, 다시 글을 쓰기 시작하여 1829년에 역사 소설 《부엉이당》을 써서 좋은 반응을 얻고, 이어 《
외제니 그랑데》 《
고리오 영감》 등의 걸작을 잇달아 내놓았다.
90편 가량의 소설로 이루어진 그의 대표작 《
인간 희극》은 ‘풍속 연구’, ‘철학적 연구’, ‘분석적 연구’의 3부로 나뉘어 있는데, 프랑스 혁명에서부터 2월 혁명에 이르는 프랑스 사회의 일대 파노라마를 그리고자 한 작품이다. 특히 동일 인물의 재등장이라는 독창적인 수법으로 《인간 희극》 전체가 유기적 통일체를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