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2 ~ 846] 중국 당나라 때의 시인. 호는 향산거사(香山居士) 또는 취음선생(醉吟先生)이며, 자는 낙천(樂天)이다.
뤄양〔洛陽〕 부근의 신정에서 태어났다. 5세 때부터 시를 짓는 법을 배웠고, 29세 때 진사에 급제하여 한림 학사, 형부 시랑 등의 벼슬을 지냈다. 벼슬자리에 있을 때 시를 지어 많은 사람을 감탄하게 하였고, 벼슬자리에서 물러나서도 시와 술과 거문고를 벗삼아 태평하게 지냈다.
그는 당나라 때 4대 시인의 한 사람으로
이백·
두보·
한유와 더불어 이두한백(李杜漢白)으로 일컬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