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 최초의 서원. 1543년(중종 38년)에 풍기 군수로 있던 주세붕이 고려 때의 학자 안향을 모시기 위해 그의 옛 집에 세웠던 서원이다.

그것은 주자가 세운 백록동 서원을 본뜬 것인데, 그 후 1550년(명종 5년)에 이황이 군수로 부임하자 왕에게 아뢰어 노비와 토지 및 소수 서원이라는 액서를 하사받아 사액 서원의 시초가 되었다.

대원군의 서원 정리 때에도 계속 유지 되었으며, 지금도 남아 있어 해마다 봄과 가을에 제사를 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