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7 ~ 1323] 고려 충선왕 때의 학자. 호는 이재 (彛齋)이다.
충선왕은 학식이 높고 사리에 밝은 백이정을 몹시 신임하였다. 그는 충선왕 통치시기에 상의회의 도감사의 첨의평리(簽議評理) 벼슬을 지냈고 뒤에 상당군(上黨君)으로 봉을 받았다.
1298년에 충선왕을 따라 연경(燕京)의
만권당에서 10여년 간 머무르면서 주자학(朱子學)을 연구하고,
1314년 주자학에 관련된 많은 책을 가지고 고국에 돌아와 돌아와
안향과 함께 가르쳐 고려에 성리학을 전하는 데 크게 이바지하였다.
충선왕 때에 상의회의 도감사가 되었으며, 그 뒤에 상당군에 봉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