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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놀이터 :: 보상무(寶相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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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무 (寶相舞)
조선 시대의 궁중 무용.
▣ 지식지도
◈ 지식지도
보상무 (寶相舞)
▣ 백과사전
조선 시대의 궁중 무용. 제23대 임금인 순조 때 창작한 것으로, 향악 정재에 속한다. 고려 때부터 전하는 궁중 무용인 포구락을 모방한 것이며, 중국 한나라의 반무와 진나라의 배반무에 영향을 받았다. 가사는 1828년(순종 28) 《진작의궤》 부편에 전한다. 《진작의궤》란 조선 시대에 왕이나 왕비·왕대비 등의 작위를 높일 때 행한 의식의 절차 따위를 기록한 책이다. 1829년 2월의 진찬에서는 악장이 없는 여령 정재로 추었으며, 같은 해 6월의 진찬에서는 보상반이라 하여 익종 예제의 악장을 노래하였다. 진찬이란 종묘의 제향 때 쓰는 악곡의 하나이다. 보상무는 궁중 연회에서 보상반이라고 하는 둥근 상을 가운데 두고 그 옆에 꽃을 달아 주는 사람인 봉화와 붓을 잡는 사람인 봉필이 동서로 나누어 각각 1명씩 서고, 춤을 추는 사람은 6명이 2명씩 짝을 지어 3대로 나누어 선다. 먼저 음악이 함녕지곡을 연주하면 6명의 무원이 앞으로 나아가 두 손을 마주 잡고 공손히 서서 발로 뛴다. 음악이 그치면 "푸른 장막 화려한 잔치 상서로운 해가 빛나는데, 아름다운 젊은 여인 천대, 좋게 새로 치장하였네"라는 가사를 부른다. 그러고 나면 다시 함녕지곡이 연주되고 무원들은 뒤로 물러선다. 이어서 제2대와 제3대는 손을 여미고 서 있고, 제1대는 음악에 맞추어 앞으로 나아가 무릎을 꿇고 앉아 공을 들고 팔수무를 추다가 일어서서 다시 "오색 기운 구름 서린 누각에서 선악을 듣고, 100가지 보배로 장식한 난간에서 예상(霓裳)을 떨친다."라는 가사를 부른다. 이것이 끝나고 다시 함녕지곡을 연주하면 무원들은 서로 마주 보며 춤을 추다가 제1대의 왼쪽에 있는 무원이 먼저 공을 보상반 가운데로 던진다. 공이 보상반 안으로 들어가면 북쪽을 향하여 꿇어앉아 상으로 봉화로부터 꽃을 받는다. 이 때 그 대열은 모두 꿇어앉는다. 또 공이 보상반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면 북쪽을 향하여 서서 벌로 봉필로부터 뺨에 먹칠을 당한다. 제1대의 오른쪽에 있는 무원도 똑같이 하고 물러나와 대열의 맨 뒤에 선다. 이렇게 제1대가 끝나면 중간의 제2대와 뒤의 제3대가 차례로 제1대와 같은 방법으로 춤을 춘다. 무원 모두가 앞으로 나갔다 물러나면 음악이 멈추고 퇴장한다. 조선의 제24대 임금인 헌종과 제26대 임금인 고종 때에는 연회에서 보상무를 꼭 추었다. 또한 1923년 3월 조선의 제27대 마지막 임금인 순종이 탄생한 지 50주년이 된 것을 기념하는 잔치에서도 보상무를 추었고, 1930년 7월에 조선의 마지막 황태자인 영친왕 내외가 귀국한 것을 축하하는 잔치에서도 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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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고 (3) 봉래의 (3) 인남순 (2) 춘앵전 (2) 포구락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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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General Libraries 최종 수정일: 2021년 1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