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남도 부여군 북동부에 있는 읍. 옛 백제의 도읍지(538~600년)로 백마강(지금의 금강)이 읍의 북부·서부·남부를 감싸 흐르고, 동부에는 구릉성 산지 가 둘려 왕성을 지키는 구실을 하였다.
강 유역에는 논산 평야의 일부를 이루는 기름진 들이 있어 쌀· 보리 등을 비롯하여 인삼·무· 배추 등의 재배가 성하다. 근대 도시 발달의 큰 요소인 철도와의 거리가 멀어 크게 발전하지 못하였으나, 백제 문화권 개발 계획의 추진으로 활기를 띠고 있다.
이 고장에는 백제 왕궁 터
부소 산성,
고란사,
낙화암,
궁남지,
망해정,
정림사지,
능산리 고분군 등 많은 고적과 정교한 백제의 문화재들이 보존된
국립 부여 박물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