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5~1898] 독일의 정치가. 귀족의 아들로 태어나 괴팅겐 및 베를린 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하였다.
1851년에 프랑크푸르트 의회에서 프로이센의 대표가 된 후, 러시아 및 프랑스 대사 등에 임명되면서 외교 솜씨를 발휘하였다.
1862년에
빌헬름 1세에게 등용되어 수상에 올랐는데, ‘오늘의 큰 문제는 언론이나 다수결에 의해서가 아니라 철과 피에 의해서 결정된다.’고 선언, 의회를 무시하고 군비 확장을 강행하여 ‘철혈 재상’이라 불리었다.
1870년에
프로이센·프랑스 전쟁을 일으켜 승리하자,
프로이센의 왕을 황제로 하는 독일 통일을 이룩하고 스스로 독일의 첫 수상이 되었다.
그러나
1890년에 새로 왕위에 오른
빌헬름 2세와 의견이 맞지 않아 수상 자리에서 물러난 뒤에 《회상록》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