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6~322] 중국 동진(東晉)의 초대 황제 (재위 317~322년). 시호는 원제(元帝)이며,
서진의 기초를 이룩한 사마 의(司馬懿)의 증손자이다.
강남의 호족 과 '
팔왕(八王)의 난'을 피하여 화북에서 남하해 온 사족(士族)들을 회유하여 세력을 잡았다.
316년 서진의 민제가 흉노의 유요에게 붙잡히자, 진왕이라 일컫고 연호를 건무(建武)로 고친 뒤 이듬해 제위에 올랐다. 그는 강북을 이민족의 손에서 되찾으려고 힘썼으나 그의 정권은 왕도를 비롯한 명족 세력에 의해 좌우되었다.
만년에는 왕돈이 내란을 일으켜 그 세력에 밀린 채 병으로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