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원나라 말의 소설가 나관중 (羅貫中)이 지은 장편 역사 소설. 《삼국지통속연의(三國志通俗演義)》라고도 하는데, 중국의 네 가지 진기한 책(4대 기서)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삼국지》에 바탕을 두고 취재한 것이기는 하나, 정사에서 위나라를 정통으로 삼은 데 대해 여기서는 촉나라를 정통으로 삼은 점이 다르다.
유비, 관우, 장비의 의형제와 제갈공명, 조조 등 천하의 영웅 호걸들이 활약하는 모습, 위, 오, 촉의 대립 상태, 진(晋)나라 무제에 의해 천하가 통일되기까지의 이야기가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