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 왕국이 분열된 뒤에 성립한 왕국. 프랑스의 옛 이름이다.
카롤링거 왕조의
루드비히 1세가 죽은 뒤에, 세 왕자가
베르덩 조약(843년)에 따라 왕국을 셋으로 나누었는데, 막내인
카롤루스 2세가 서프랑크를 얻어 왕국이 성립되었다. 뒤에
메르센 조약(870년)으로 라인강 양쪽 기슭 일대를 동프랑크(독일) 왕과 분할하여 오늘날의 프랑스와 벨기에에 거의 상당하는 지역을 차지했다.
987년에 가계(家系)가 끊어져
카페 왕조가 되었으나, 서프랑크의 명칭은 그 뒤에도 200년 이상이나 사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