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435] 조선 초기의 학자· 문신. 고려 때 귀화한 위구르족 출신 설손(楔遜)의 손자이다.

1408년(태종 8년)에 생원으로서 문과에 급제, 교리·시강관 등을 거쳐 인동 현감이 되었다. 1428년에 왕명으로 《효행록》을 중수하고, 1431년에 집현전 부제학으로 《삼강행실도》를 편찬하였다. 1434년에는 이조 우참의가 되어 윤회 등과 함께 《통감훈의》를 저술하였다.

그는 학문이 넓고 역사에 뛰어났으며, 문장으로도 이름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