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달의 여신. 라틴어로는 루나라고 한다.
사냥꾼 또는 사격수로서 이마에는 금으로 만든 초승달 모양의 뿔을 달고 있다. 시인이나 화가 등과 같은 예술가들에 의해 아름다운 모습으로 표현되고 있다. 그렇지만 종교적 신앙이라든지 종교적인 행사에서 생긴 이야기는 전해지지 않는다.
단지
엔디미온을 사랑했다고 전해지는 이야기는 시적인 공상만은 아닌 듯하다. 이유는 헤시오도스도 이미 이 이야기를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이야기의 기원은 아마도 흑해와 에게해, 그리고 지중해 등에 둘러싸인 소아시아일 것으로 추측된다. 본디 달의 신을 숭배하는 것은 아시아에서 그리스로 들어온 것인데, 그 이후에도 그리스인의 마음을 사로잡지는 못하였다.
그러나 민간 신앙에서는 달이 동식물의 번식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마술을 비롯하여 모든 종류의 미신에 자주 등장하면서, 페르세우스와 아스테리아의 딸로 풍요로움을 비롯하여 웅변, 승리, 그리고 마술 따위를 지배하는 헤카테나 제우스의 딸로 들짐승이나 가축을 보호하며, 처녀신으로서 여성 을 지키고 달과 사냥의 여신 아르테미스와 같이 취급되었다.